UPDATED. 2019-05-24 13:38 (금)
황정희 (사)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을 만나
황정희 (사)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을 만나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9.03.15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 함께 손잡고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 황정희 (사)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 황정희 (사)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지난 15일 황정희 이사장(()내부장애인협회)을 인터뷰했다. 그는 일성으로 누군가는 장애인을 위해 도와야 하기에 그 일을 단순히 제가 할 뿐이다며 봉사하고 헌신하는 데 대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우리 주위에 장애인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장애도 있지만, 보이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내부장애인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들의 어려움과 그들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하기에 그들을 위해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이게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이사장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남다른 생각을 하곤 한다. 그는 2008년부터 내부장애인협회 활동을 했는데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내부장애는 뇌전증,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요루장루 등의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는 이들을 위해 비영리단체를 리드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인권향상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장애 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황이사장 같은 천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 정도라도 선을 이루며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이 되지 마라는 당부의 말씀을 귀가 닳도록 들으며 성장했다. 그래서 그는 선한 일을 하면서도, 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남에게 부탁을 할 때 혹여 부담을 주지나 않을까 멈칫거려진다고 했다. 착하고 좋은 일만 하면서 살겠다고 작심한 것은 어릴 적부터였다. 그가 어릴 적 요괴인간이란 만화영화를 보았는데 그 내용은 요괴가 좋은 일을 많이 해야 인간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그 만화영화를 보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그는 나도 인간이 싶어서그랬다고 회고했다.

누구나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애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장애라는 어깨의 커다란 짐을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넘치도록 많이 가진 분도 있고 턱 없이 부족한 분도 많습니다. 넘치는 분은 나누어주십시오. 넘치지 않더라도 자신이 덜 가지면 누구든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손잡고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황정희 이사장이 세계 3대 빈민가로 알려진 필리핀 핀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 황정희 이사장이 세계 3대 빈민가로 알려진 필리핀 핀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황이사장은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간직한 분이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모든 분들게 언제나 우리랑 같은 공간에서 함께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어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항상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내부장애인협회는 UN산하 NGO단체로 등록이 된 비영리단체이다.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장애인들과 함께 교류하고 있다. 이 단체는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전문기관(고용노동부지정)으로,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 승인됐다. 황정희 이사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인식개선 지정 기관 강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 해 529일부터 법정의무교육이 실시되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 대상 기업(50인 이상)에게 이 교육을 무료로 강사지원을 해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