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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1]평창동계올림픽 "감동 스토리 1"
[포토1]평창동계올림픽 "감동 스토리 1"
  • 장애인문화신문
  • 승인 2020.0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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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개회식
사진=지난 2018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영혼의 동반자’인 시각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양재림(오른쪽)과 고운소리 가이드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사진=지난 2018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영혼의 동반자’인 시각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양재림(오른쪽)과 고운소리 가이드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장애인문화신문] 지난 2018년 3월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는 올림픽과 다른 커다란 울림이 있는 평창을 환하게 밝힐 패럴림픽 최종 성화봉송 및 점화의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존을 주제로, 한국의 장애인 남자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선수 최보규와 북한의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이 함께 성화를 들고 첫 번째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두 선수는 한국 장애인 여자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선수 서보라미와 캐나다 출신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감독 캐스퍼 위즈에게 성화를 전했고, 성화는 난치병을 극복하고 철인 3종 대회에 함께 출전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한 박지훈·박은총 부자와 장애인 여자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 양재림과 그의 가이드 러너 고운소리에게 전달됐다.

양재림과 고운소리는 공존이라는 주제에 맞춰 함께 성화를 들고 성화대를 향해 천천히 슬로프의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 중간에는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이자 패럴림픽 대회 3회 출전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대표팀 주장인 한민수’가 서 있었다.

양재림과 고운소리에게서 성화를 전달받은 한민수는 가파른 슬로프를 계단 없이 로프에만 의지하며 조금씩 걸어 올라갔다.

패럴림픽 개막식을 찾아온 수 많은 관중과 전세계의 시청자들은 모두 숨죽이며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한민수가 의족을 낀 채 천천히 슬로프를 오르는 하나하나의 동작을 지켜봤다.

성화를 특수 백팩에 매단 한민수는 천천히 한 발짝씩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성화대까지 다다랐고, 그 자리에서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인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주장 서순석과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주장 김은정에게 전달했다.

사진=남과 북이 하나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지난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이 올랐다. 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남과 북이 하나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지난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이 올랐다. 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급격한 경사로를 앞에두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화대까지 오르는 한민수의 모습은 올림픽과 다른 패럴림픽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줬으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실제로 이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감동의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를 표출한 한민수에게서 성화를 전달받은 최종주자 김은정과 서순석은 함께 힘을 합쳐 성화대의 급격한 경사로를 앞에두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화대까지 오르는 한민수의 모습은 올림픽과 다른 패럴림픽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줬으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