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2-25 00:41 (화)
[포토8] 비비안 멘델-스피, "암을 이겨낸 금빛" 질주
[포토8] 비비안 멘델-스피, "암을 이겨낸 금빛" 질주
  • 장애인문화신문
  • 승인 2020.02.14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감동스토리 8"
-파란 만장한 멘델-스피, 나에겐 출전이 우승보다 더 중요하다.
사진=암 수술을 받고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한 비비안 멘텔-스피 "암세포도 그녀의 질주는 막지 못했다"
사진=암 수술을 받고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한 비비안 멘텔-스피 "암세포도 그녀의 질주는 막지 못했다"

[장애인문화신문] 암 세포도 그녀의 질주를 막진 못했다. 암 투병 중에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네델란드 장애인 스노보더 비비안 멘델-스피가 감동적인 ‘금빛 질주’를 펼쳤다.

멘델-스피는 12일 강원도 정선의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LL2(하지 장애) 결승에서 팀 동료 리스 분쇼텐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것에 이어 16일에도 뱅크드슬라롬 LL2(하지장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녀는 스노보드가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의주인공으로도 기록되었다.

사진=사진설명=암 이겨낸 금빛 질주...평창 감동 레이스 펼친 비비안 멘델-스피
사진=사진설명=암 이겨낸 금빛 질주...평창 감동 레이스 펼친 비비안 멘델-스피

멘델-스피는 평창에 오는 과정 자체가 파란만장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스노보드 월드컵에도 출전한 적이 있던 스노보드 전문선수였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꿈이 좌절됐다. 정강이뼈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고, 수술로 이를 떼어냈다가 재발하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나마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12년 뒤인 2014년 소치 겨울패럴림픽 시범 종목으로 올라섰던 스노보드 추전하여 금메달 땄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암이 재발했단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암세포가 퍼진부위도 목·식도·늑골까지 광범위하게 퍼졌다. 패럴림픽을 두 달 앞둔 지난 1월엔 목에있는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도 받았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조차 모험이었지만 멘델-스피는 이를 이겨냈다.

멘델-스피는 지난 4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인터뷰에서 “평창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 나에겐 출전이 우승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심리적으로도 더 강해졌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평창 패럴림픽 출전은 나를 위한 재활치료 과정 중 하나”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녀는 보란 듯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2관왕과 동계패럴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며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