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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수출통합조직K-MUSH, 美질병센터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언론 보도 중단 촉구"
버섯수출통합조직K-MUSH, 美질병센터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언론 보도 중단 촉구"
  • 박노충 기자
  • 승인 2020.03.13 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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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팽이버섯, 미국서 식중독 사로 40명 사상자 발생...
미국 17개 주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사망·식중독과 관련
사진출처=K-MUSH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K-MUSH 홈페이지 캡처

[장애인문화신문=박노충 기자]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B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으며,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MSNBC가 전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MSNBC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 팽이버섯의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원산지를 모를 경우에도 팽이버섯 섭취를 삼가라고 했다.

미국 공중 보건 조사관은 PulseNet 시스템(환자에서 유래한 세균에 대한 DNA 지문분석)을 사용하여 이 발병 관련 질병들에 대해 규명하고 있으며, DNA 지문분석은 whole genome sequencing(WGS)이라고 불리는 데이터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환자들로부터 분리한 리스테리아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수행, PulseNet 시스템은 앞으로의 발병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연속적인 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조사를 통해 환자들로부터 분리한 박테리아가 유전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이것은 발병된 사람들이 동일한 감염원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 2016년 11월 23일부터 2019년 12월 13일까지 환자의 리스테리아 샘플을 수집했으며, 정보입수가 가능한 32명의 환자 중 30명이 입원했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저지에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발병조사에 대한 역학조사 및 실험자료에 따르면“한국산 제품”이라고 표시된 팽이버섯이 발병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주 및 지방 공중 보건 당국은 환자들이 아프기 한 달 전부터 먹은 음식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였으며, 22명 중 12명(55%)이 버섯류(팽이, 포토벨로, 양송이, cremini, 목이, 잎새버섯, 느타리 등)를 먹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시간 농어촌진흥과는 환자들이 팽이버섯을 구매한 상점에서 테스트용 버섯을 수거했고, 팽이버섯 두 샘플에서 리스테리아 균주가 발견되었다. 이 버섯은“한국산 제품”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선홍푸드에서 유통되었다. 추가 테스트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다.

선홍푸드는 2020년 3월 9일“한국산 제품”이라고 표시된 팽이버섯을 회수했으며 소비자, 식품서비스 관계자 및 소매점은 해당버섯을 먹거나 서빙하거나 판매해서는 안된다. 선홍푸드의 팽이버섯이 이 발병으로 인한 모든 질병에 대한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 FDA는 선홍푸드가 공급한 팽이 버섯의 공급원을 확인하고 다른 유통 업체가 같은 팽이버섯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CDC는“한국산”으로 표기된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에 오염되어 있을수 있는 점을 염려하며 해당버섯의 오염원과 추가 제품이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고위험군인 임산부, 65세 이상 성인, 면역체계가 저하된 사람들에게 팽이 버섯을 먹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 시 회수·폐기 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버섯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사례가 지난 2016년 이후 한건도 없었다며 미국은 2016년 11월23일부터 19년 12월 13일까지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한 환자가 36명 사망자 4명이며, 이 중 22명을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12명(55%)이 버섯류를 섭취하였으나 한국산 팽이버섯 외에도 수출하지 않고 있는 포토벨로, 양송이, cremini, 목이, 잎새버섯도 먹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이번 수거한 팽이버섯(선홍)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한 것이고 한국산 버섯으로 4명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고 버섯수출통합조직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한국버섯수출통합조직인 K-MUSH 최동훈 대표이사는 "이번 언론 보도가 국내 농산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수출 격감 및 농가 도산도 초래할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하여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보도에 신중할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Outbreak Investigation of Listeria monocytogenes: Mushrooms (March 2020)FDA
사진=Outbreak Investigation of Listeria monocytogenes: Mushrooms (March 2020)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