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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질주] 독일 에스카우, "굿 파워" 금메달 2관왕
[꿈을 향한 질주] 독일 에스카우, "굿 파워" 금메달 2관왕
  • 김재덕 기자
  • 승인 2020.04.2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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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감동 스토리59"
-패럴림픽 스포츠 스타 에스카우 ‘레전드’ 반열 들어선 금메달 8개
-'철의 여인' 동하계 대회 6회 연속 메달 진기록 '평창패럴림픽' 은메달2개, 금메달2개 획득
사진= 독일 안드레아 에스카우 선수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3일 열린 여자 개인 10km 좌식에서 결승선을 통과 하면서 기뻐며 두손을 번쩍 들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독일 안드레아 에스카우 선수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3일 열린 여자 개인 10km 좌식에서 결승선을 통과 하면서 기뻐며 두손을 번쩍 들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장애인문화신문=김재덕 기자]"굿 파워" 흔들리지 않는 정신, 그의 성적은 화려했다.​ 46세의 나이로 하계패럴림픽 포함 생애 6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한 ‘철의 여인’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은메달 2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사진=42분36분06으로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 가운데) 금메달. 러시아(NPA)의 마르타 자눌리나(43분52초01)와 이리나 굴리아에바(44분25초05)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42분36분06으로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 가운데) 금메달. 러시아(NPA)의 마르타 자눌리나(43분52초01)와 이리나 굴리아에바(44분25초05)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스카우는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13일 바이애슬론 여자 10km 좌식 경기에서 42분36초6의 기록으로 우승. 마지막 날 여자 12.5km 좌식에서 49분41초2의 기록으로 우승과 함께 12km(좌식), 1.1km 스프린트(좌식)에서 은메달 2개 획득했다.

사진=마지막 날 여자 12.5km 좌식에서 49분41초2의 기록으로 안드레아 에스카우 금메달 우승으로 2관왕 ​​
사진=마지막 날 여자 12.5km 좌식에서 49분41초2의 기록으로 안드레아 에스카우 금메달 우승으로 2관왕 ​​

독일의 안드레아 에스카우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가 경기를 펼칠 때 마다 "안드레! 안드레!" 울려퍼졌다. 피니시라인으로 힘차게 팔을 휘저며 들어설 때는 독일을 응원단의 함성! "안드레! 안드레!" 외치는 소리! 목소리에서 환희가 찬 기쁨이 넘쳐났다.

지난 2018년3월 중순 '겨울왕국'에서 펼쳐진 마지막 함성과 박수는 독일 전체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사진=11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km 스프린트 좌식에서 안드레나 에스카우가 은메달을 향한 레이스 펼쳤다. 옥사나가 마스터스(미국) 동메달. 캔달 크뢰쉬(미국)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11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km 스프린트 좌식에서 안드레나 에스카우가 은메달을 향한 레이스 펼쳤다. 옥사나가 마스터스(미국) 동메달. 캔달 크뢰쉬(미국)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 것의 착각일 뿐이다. -안드레아 에스카우- 좌우명

그는 20년 전인 1998년 자전거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심리학자인 그는 스스로의 멘털을 다잡고 재활을 위해 핸드바이크를 시작했다. ‘최선을 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착각 한다’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 내친김에 엘리트선수까지 됐다.

그는 독일 장애인 체육계에서는 신념을 실천하는 완벽주의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사진=14일 안드레나 에스카우가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좌식 1.1km에서 은메달을 향한 질주를 펼쳤다. 마르타 자인룰라(NPA) 동메달. 옥사나 마스터스(미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14일 안드레나 에스카우가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좌식 1.1km에서 은메달을 향한 질주를 펼쳤다. 마르타 자인룰라(NPA) 동메달. 옥사나 마스터스(미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 심리학자이기도 한 에스카우는 동계 패럴림픽과 하계 패럴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만능 스포츠 우먼.

지난 2008 베이징 하계 패럴림픽 핸드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 하계 패럴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에서도 핸드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동계패럴림픽 경력도 화려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5㎞에서 은메달, 바이애슬론 10k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동하계 패럴림픽 6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도전은 ‘레전드’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는 총 8개, 여름 대회에서 4개(핸드바이크), 겨울 대회에서 4개다.

여름, 겨울 대회를 오가며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선수는 알파인스키, 육상에서 1980~2006년 총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의 레인하일드 뮐러(62)가 유일할 정도로 희귀한 기록이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힘을 낸다. “젊은 선수들보다 나이가 있다보니 매사 덜 흥분하고 차분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아직 뮐러와의 격차는 크지만 그의 메달레이스는 중국 2022년 베이징을 예고 하고있다.​

사진=동하계 패럴림픽 6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에스카우는 이번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진=동하계 패럴림픽 6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에스카우는 이번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