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하늘에서 별들과 소중한 친구 만들어요.
저는 땅에서 아빠 생각 많이 할께요.
아빠! 사랑해요.
딸이 힘들어 지칠 때
빗방울 같은 눈물을 흘릴때
저 하늘 별들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아빠! 미안해요.
한번도 아빠를 사랑한단 말을 못했어요.
아빠가 떠난 뒤에 철 들었나 봐요.
하염없는 눈물은
아빠가 곁에 있을 때 행복했던 것을
난 지금 알았어요.
힘들고 지칠 때
혼자 넓은 바다에
홀로 남은 기분이 들때
아빠가 저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아빠! 말은 못했어도
내 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은
항상 아빠였어요.
아빠! 이 글을 저 하늘 별들과 함께
읽어 주실래요.
그리고
별들과 함께 아빠가 살았던 집에
한번 봐 주세요.
풍산이가 저 하늘 위에 떠 있는
별을 보고 짖고 있어요.
집에 있는 민들레, 표범이, 퀸이, 골드
은이 애네들도 별이 질때면
꼬끼오~ 하고 새벽을 노래해요.
나는 오늘 저 하늘 별들과 친구 될 래요.
저 하늘 위로 아빠가 올라 갔기 때문이죠.
아빠가
언제나 내려볼 수 있는 곳
그 곳에서 항상 제가 아빠을 바라보고 있을께요.

아빠를 위한 나의 작고 소중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아주 소중한 말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아빠! 사랑해요!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 하는데
나는 아빠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께요.
나는 오늘 기도 했어요.
아빠는 죽었지만, 나에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아버지 였습니다.
오늘 역시 아빠의 하루가 잊지 못 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해요.
바쁜 하루 중에 딸의 목소리가 아빠에게 잠시 동안의 달콤한 휴식이 되기를 바래요.

많은 사람들 중에 아빠와 딸이 만나서
숱한 그리움 속에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면
그때 고백 할게요.
아빠를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아침 햇살이 아무리 눈부셔도
저의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듣고만 계셔도 됩니다.
아빠는 죽었어도 아버지와 함께 한다는것
그것이 제겐 큰 행복 이었습니다.
소리 없이 내린는 새벽 가랑비처럼 딸의 사랑도 영원히 아빠 곁에 내리고 있어요.

아빠! 이젠 편히 쉬세요.
술 마시고 노래도 하시고...
춤도 추시고 하고 싶은 일 다 하세요!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요.
이젠 아프지 안잖아요.
아빠가 잡았던 손, 난 느낄 수 있어요
아빠 난 괜찮아요.
이젠 편히 쉬세요.
아빠가 심어 놓은 은행 나무를 보세요.
그곳에 풍산이가 아빠를 지키고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