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27 12:27 (금)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슈피겐코리아와 언택트 라이브 전통문화공연 진행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슈피겐코리아와 언택트 라이브 전통문화공연 진행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8.06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문화신문] 박정민 기자=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 지난 달 29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전통문화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은 슈피겐코리아가 문화예술 행사에 자사 복합문화공간인 슈피겐홀 대관을 지원하는 메세나 프로그램(슈피겐 유어 스테이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연에서 '세종대왕이 사랑한 궁중악사, 관현맹인'을 주제로 11명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 22명의 호산나베스트 중창단 등 총 33명의 단원들이 '건, 곤, 감, 리' 타악합주부터 생황독주 '풍향',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였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언택트(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슈피겐코리아는 슈피겐홀에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및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전국에서 국악을 전공한 시각장애인 현 단원들로 한국의 권위 있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60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전하는 언택트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