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을 앞둔 여당대표로써 본인의 말의 힘 간과, 보다 성숙한 대응 필요
- 대국민 사과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적극 나설 것 촉구
[장애인문화신문] 장애인문화신문 기자 = 이병도 도의원(전주 3, 더불어민주당)이 전라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심의위원장으로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투쟁과 관련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성명서에는 그간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 온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투쟁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다수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준석 대표는 공당의 대표이자 집권을 앞둔 여당 대표로써 문제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서둘러 공권력으로 제재해야 한다거나, 해당 장애인들을 처벌하는 것이 정의라고 발언하는 식으로 온 국민에게 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더욱 강화시키고 있어 안타까움을 넘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낸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이병도 의원은 현재 전라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 의원은 “장애인들이 집밖을 나서는 순간, 비장애인 중심 교통시설들로 인해 장애인들은 불편함을 넘어 목숨을 걸어야만 한다. 장애인들에게는 현재의 비장애인 위주의 현재의 교통시설이 넘사벽으로 아예 이동할 수 없게 하거나 크고 작은 사고에 노출된 위험시설일뿐이며 이동불편은 사회참여 저하로 직결되어 장애인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정부와 사회가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일은 비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과 똑같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 특히 정치권의 장애인식이 뒷받침되지 못해 이번 일과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정치권이 합심하여 조속히 장애인 이동권 보장 정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