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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칠 지휘자, 제5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이영칠 지휘자, 제5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2.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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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여 개국, 500회 넘는 무대에서 지휘.. 명성 쌓아
이영칠 지휘자

제5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객원 이영칠 지휘자를 "문화예술부문" 문화예술공헌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오후 2시에 개최된다.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은 국내외 정치, 경제, 자치행정, 문화예술, 스포츠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500여 회 이상의 연주를 하면서도 묵묵히 연주자의 길을 걸어온 지휘자 이영칠(53)은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지휘자’로 인정받는 한국인이다.

전 세계의 연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그의 울타리 속을 들여다본다

그는 런던, 폴란드, 러시아, 체코,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다. 그는 2006년부터 ▲불가리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객원 지휘자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객원 지휘자 ▲체코 보헤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세르비아 사라예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상임지휘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MAV 심포니 객원지휘자 ▲체코 야나첵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자 ▲현재,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The Best Artist of The Year ▲2016 제7회 서울문화투데이 Global부문 문화대상 ▲2010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 해외 예술가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클래식계에는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수 많은 음악인들이 있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하지도, 국내 명문 예술고등학교나 음대를 졸업하지도 않았다.

또한 처음부터 지휘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19세에 뒤늦게 호른 연주를 시작했고 호른연주가가 되기 위해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1996년과 1997년에 각각 학, 석사를 마치고 2000년 뉴욕주립대학에서 연주학 박사를 수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무리 호른을 불어도 소리가 나지 않았고 지휘로 진로를 바꿨다. 처음부터 새롭게 지휘공부를 해야 했던 그는 2003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음악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는 "당시 돈이 없어 학비가 저렴한 소피아를 선택했다. 사람의 운명은 참 희한한 게 내 길이라고 생각하니 잘 열렸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그는 유럽의 10여 개국에서 500회가 넘는 무대에서 지휘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지휘자 이영칠이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설 때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세웠다.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음률의 세계로 꽃을 피우고, 호른을 아무리 불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 극한 고통의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휘자로 한국의 위상을 세운것을 높이 평가하여 문화예술부문 "문화예술공헌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