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임정엽 후보는 24일, 전주 3만4,000여 장애인과 가족들의 생활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발굴,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자립기반 확충 등 장애인들에게 시급한 현안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우선 장애인 활동지원사를 재교육하고 지원하는 장애인활동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 후보는 “장애인 가정에 방문해 개인위생관리부터 식사, 청소, 운동, 외출, 등하교 등을 돕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분들에 대한 재교육, 행정서비스 등 지속적인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통합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활동지원사분들이 정보도 교류하고 재교육 등을 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IL센터) 확대와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IL센터는 장애인 탈시설화와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기관인데도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으로 인정되지 않아 경력 인정, 인력 파견 등을 받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에 4곳이던 IL센터는 최근 1곳이 줄어 3곳이 운영 중이다.
임 후보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IL센터가 추가 설치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적 미비사항 등을 꼼꼼히 검토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장애인식교육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다.
기업에서는 2018년부터 필수로 받아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이 됐으나, 현재 전북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이 한 곳도 없다.
임 후보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가능한 도내 기관·단체를 적극 발굴해 교육 및 강사 파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육기관 지정을 받게 되면 인식개선 교육 내실화는 물론 도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이지콜센터를 완산구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전주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지콜센터는 애초 입주해있던 종합경기장이 철거 수순에 들어가면서 현재는 사무실과 차고지가 시 외곽지역인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됐다. 이 때문에 완산구 지역 장애인 등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임 후보는 이 외에도 ▲장애인 사회적 일자리 확대 ▲장애인 의무고용 강력 시행 ▲장애인 의회 진출 적극 지원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KNS뉴스통신(http://www.kns.tv)